14 도이치아카데미

 

베를린은 아무래도 수도여서 도난시건도 많이 있고 외국인들도 많아서 좀 경계심이 느껴지는 도시인 것 같아요.

아무에게나 다가가기엔 조금 무섭다고 해야하나? 전 그래요…

주변에서 얘기 들어보면 뭐 설문조사같은거하는 사람들 설문조사해주다보면 뒤에서 일행이 와서 주머니에 있는 휴대폰을 슬쩍 빼간다는… 그리고 멍청하게 식당에서 휴대폰을 상위에 잘보이게 올려놓으면 그냥 가져간다는…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어서 항상 경계태세에 있는 편이에요.

얼마전에 쿠담거리를 지나다보니까 몇명의 사람들이 길에 모여서 무슨 게임을 하고있더라고요. 그냥 도박같은거를 하면서 막 한번 맞추는데 50유로씩 거래하고그러는데 그걸 학원언니랑 지나가면서 봐서 거기앞에서 멈춰서서 보고있었는데 갑자기 너도 한번뒤집어봐~ 하길래 나는 돈이 없다고 말했더니 그래도 뒤집어보라면서 언니를 끌고갔었어요. 근데 막 돈이 있어야 뒤집어 볼 수 있다. 너도 50유로 꺼내라.하고 말하고 있는 찰나에 같은반사람들이 지나가다가 쟤네들 다 저기네들끼리 친구라면서 속으면 안된다고말해줬어요.

그 분들덕에 저희가 사기를 당하지않을 수 있었어요. 그런데 다 한패라는 말을 듣고 진짜 소름돋았고 뭐 이런 갈 다하네. 이럴 시간에 일이나 하지 하고 생각했었어요.

모두들 항상 조심하셨으면 좋겠어요!!^^

사진은 쿠담거리에요.